보통 주택 전셋값이 매매가의 80%를 넘으면 깡통전세일 위험이 있다고 봅니다. <br /> <br />어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, 수도권 읍면동 지역 4곳 가운데 1곳의 빌라가 깡통전세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전세가율이 90%를 넘는 '깡통전세' 지역도 전체의 8.5%를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집값 하락 세가 빨라졌지만, 전셋값은 덜 내리면서 지난 3개월 사이 전세가율이 더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되는데요. <br /> <br />최근 1년 기준 전세가율이 80.1%였는데 지난 3개월만 따져보니 83.1%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이유로 지난 한 달 동안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사고가 전국에서 500건이 넘었는데요. <br /> <br />이 가운데 95%가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만 보면, 전세가율 평균이 80%를 웃도는 지역은 서울시 25개 구 가운데 14곳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강동구와 광진구, 강서구와 관악구는 전세가율이 85%가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빌라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비싼 지역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 읍면동 가운데 안산시 상록구 사동과 인천 남동구 남촌동, 서울 강서구 등촌동 등 13곳의 전세가율은 100%를 넘었는데요. <br /> <br />그야말로 깡통전세입니다. <br /> <br />'깡통전세' 피해를 피하기 위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축 빌라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하는데요. <br /> <br />신축 빌라는 거래량이 적어 시세를 파악하기 어렵죠. <br /> <br />적정한 전세가를 알기 어려워 이를 악용한 전세 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도 깡통전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'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' 참여자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 대출 기간과 이자 지원 기간을 최장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협약기관과 협의하는 등 금융지원을 늘리고, 세입자에게 법률 지원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도 전세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별도로 주의 통보를 내리는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는데요. <br /> <br />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전세 관련 정보를 더 자세하게 공개하고 알릴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91516394533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